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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인간 관계] 양보다 질

by S프레소 2023. 8. 20.

 

요즘 인간 관계는 연결성이 낮다. 예전에는 동네, 학교, 직장 등에 가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다. 단순히 '친구'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맴돌던 사람들이 이제는 '페친', '인친', '스친' 등 새로운 관계 카테고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인간 관계가 넓어진 만큼 깊이는 얕아졌는데, 얼마 전까지  친하다 생각하여 마음을 공유하던 SNS 친구를 끊어내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맺기도 한다. 버튼 하나로 친구를 만들거나 삭제할 수 있듯 인연을 맺고 끊는 것이 이제 쉽다. 이렇듯 질보다 양에 치중하게 되는 특징을 보이는데, 모든 사람들에게는 인간 관계에 쏟는 에너지의 양이 무한하지 않다. 소수의 인원에게만 쏟던 에너지를 넓고 얕은 관계에 쏟아야 하니 금방 고갈된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회의감과 공허함이 잘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SNS를 끊고 깊은 인연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인가?

넓고 얕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알아볼 수 있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배우는 점도 있고 대인 관계에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대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가. 좋은 인연인가, 나쁜 인연인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노력해야한다. 얕은 관계를 맺는 것은 쉽지만 깊게 알아가거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면 인연을 이끌어 나가야할 상대와 끊어내야 할 상대를 잘 판단하여 선택과 집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