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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 폴리탄

by S프레소 2023. 12. 15.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 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 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사람들이 정주하는 '고정된 도시'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지는 '유연한 도시'로 도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만의 콘텐츠가 흐르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사람들이 이동하며, 그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축적하는 새로운 변화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이런 도시의 유연한 변화를 '리퀴드 폴리탄(Liquidpolitan)'이라고 명명한다. 액체라는 뜻의 리퀴드(Liquid)와 도시를 의미하는 단어인 폴리탄(Politan)을 합쳐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되며,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가변체 라는 점을 강조한 명명이다.

 

리퀴드 폴리탄은 대규모로 '짓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주체들을 '잇는' 일련의 프로젝트다. 개성 있는 매력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점포 '시크니처스토어', 도시를 재해석하며 새롭게 변모시키는 '지역 기업가', 해당 상권과 고객 분석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도시 기획자', 지역에 거주하며 자체적으로 활력을 모색하는 '커뮤니티'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큰 인구의 '데드크로스(Dead-cross)'를 넘긴 시점에서, 이제 인구 증가를 전제로 한 대규모 개발보다는 작은 실험을 통해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택티컬 어바니즘(Tactical Urbanism)'이 중요해졌다. 지역 간의 기동성을 극대화 시키는 교통의 발달과 유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플로팅(Floating) 세대'의 등장은 리퀴드폴리탄 개념의 지역개발을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

 

 

  개념 설명
기존
인구
개념
정주인구 상주지를 기준으로 조사된 인구로서 인구조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인구, 조사 시점에 특정한 지역에 늘 거주하는 인구로,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은 제외하며 반대로 일시적으로 부재중인 사람은 포함된다.
현주인구 조사 시점에 해당 지역에서 머무르고 있는 인구.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상주인구와 방문인구로 구분할 수 있다. 교통, 상하수도, 공해 등 특정 시점의 인구에 대한 재화 및 서비스와 관련된 인구이다.
등록인구 주민등록지에 등록된 인구. 연금, 교육, 복지시설 등 행정 수요와 관련된다.
주간인구 / 야간인구 상주인구에서 주간에 유출하는 통근, 통학자를 제외하고, 유입되는 통근 통학자를 더한 인구. 야간 인구는 상주인구와 동일하다.
새로운 인구
개념
생활인구 정주인구 + 특정 목적 체류자 + 외국인.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일정한 생활을 영위하는 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체류인구 주민등록 신고를 하지 않은 특정 지역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인구. 
방문인구와 정주인구의 중간 정도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인구 지역과 관계를 지닌 외부인을 포함하는 인구. 지역 출신으로 도시에서 거주하다가 귀향한  U턴, 도시 출신의 지방 이주인 I턴, 지방 출신의 기타 지역 이주 그룹인 J턴을 아우른다.